가상화폐 도지코인 투자자에게 거액의 손해배상소송을 당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지코인에 계속 투자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머스크는 지난 19일(현지 시각)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앞으로도 계속 도지코인을 지지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한 트위터 사용자가 해당 게시글에 “그렇다면 도지코인을 계속 사들여야 한다”고 댓글을 달자, 그는 “그렇게 하고 있다”는 답변을 달았습니다.
‘도지코인 아버지’(Dogefather)를 자처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는 최근 도지코인 가격이 폭락하자 가상화폐 투자자 키스 존슨에게 2580억달러(약 322조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습니다. 머스크가 도지코인이 가치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득을 취하기 위해 이 코인을 홍보했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존슨은 도지코인 폭락으로 손해를 본 모든 사람을 대표해 집단소송 형식으로 고소장을 제출했고, 2021년 5월 이후 도지코인 시가총액 하락분에 근거해 손해배상 청구액을 설정했습니다.